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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주도” 왕실장 두 번째 소환 2017-01-24 | 0 회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이 조금 전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오후엔 조윤선 전 장관도 출석할 예정인데요.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중점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김 전 실장의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10분쯤 이곳 특검사무실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했습니다.

지난 21일 구속된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소환입니다.

굳은 표정의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곧장 영상조사실로 향했는데요.

수의 대신 검정색 정장 차림에, 수갑을 찬 두 손은 헝겊으로 가린 상태였습니다.

어제 특검에 출석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인물로 김 전 실장을 지목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오후 2시에 출석하는 조윤선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개입 여부를 캐묻는 한편, 박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지시 여부를 밝히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 전 실장에 앞서, 정유라 씨의 입시와 학사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특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최 전 총장은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 조금 전인 10시 20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최 전 총장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법원에선 최순실 씨의 재판도 진행 중이라고요?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10분부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차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전 재판에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데 이어 오후 2시에는, 이번 사건의 내부 제보자인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노 부장과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최 씨가 재단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박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특히, 국정농단을 폭로한 노 부장과 최순실 씨의 첫 대면인 만큼 최 씨 측의 반론도 있을 예정이어서 양측의 격론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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