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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이권 개입…특검, 미얀마 대사 소환 2017-01-31 | 0 회
최순실 씨가 외교부 예산을 빼돌리려 한 정황이 새롭게 포착돼 특검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상 기자!

1. 특검이 미얀마 대사를 소환했다고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금전 오전 9시쯤 유재경 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유 대사는 오늘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곧바로 특검 사무실에 나왔는데요. 삼성그룹 임원 출신인 유 대사는 지난해 최순실 씨가 미얀마 사업 편의를 위해 청와대에 추천한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사 임명 전 최순실 씨가 사실상 면접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유 대사는 "특검에 가서 말씀드리겠다"고만 했습니다.

최순실 씨는 이른바 '미얀마 프로젝트'를 통해 외교부 예산을 빼돌리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외교부가 저개발국가를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그러니까 수백억 원대 ODA 사업 예산을 최순실 씨가 노렸다는 겁니다.

최 씨는 미얀마 사업가 A 씨와 짜고 A 씨의 회사를 ODA 사업 대행사로 끼워넣기로 하고, 그 대가로 최순실 씨는 A 씨 회사 지분 20% 가량을 챙긴건데요. 특검은 유재경 대사를 상대로 대사직 임명 경위와 최순실 씨 사업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2. 최순실 씨는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죠?

네, 특검은 미얀마 사업과 관련해 최순실 씨에게 알선 수재 혐의를 적용하고 소환통보를 했는데요.

최 씨는 특검 조사는 거부했지만, 조금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는 출석을 했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최 씨를 강제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잠시후 오전 11시부터 6년 임기를 마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열리는데요. 늦어도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야한다고 말했던 박 소장은 임기 만료로 탄핵심판 사건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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