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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회 방문…김종인 “순교하겠다” 2017-02-01 | 0 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을 잇따라 찾아 개헌을 고리로 한 '정치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는 "순교하려고 한다"며 2월 말, 중대결심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석호 기자.(네. 국회입니다.)

[리포트]
1.반 전 총장이 여의도를 찾았군요.

네 그렇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금전인 오전 10시쯤 여의도를 찾았습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잇따라 만나기로 했는데요, 지금은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회동중입니다.

반 전 총장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요, 이 제안을 계기로 개헌을 고리로 한 정치협의체 구성이나 연대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국민의당 등과의 연대가 사실상 좌절된 상황에서 선거구도를 개헌과 호헌 세력의 대결로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진정성이 없다"며 반 전 총장의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도 퇴짜를 맞았는데요, 지난달 21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거처인 '나눔의 집'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할머니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2. 김종인 전 대표는 '순교'라는 단어를 썼네요.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2월 말까지 기다려 보라" "순교하려고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2월 중순,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에 다녀온 뒤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순교의 의미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의 불화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 전 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반 문재인 연대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탈당 후 '제3지대' 구축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전 대표는 또 "안희정, 남경필, 두명의 50대 주자가 대선에서 맞붙는 게 가장 좋겠지만, 경륜있는 사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는데요, 상황에 따라 자신이 직접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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