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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환 이재용 “모든 진실 말하겠다” | 회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오늘 오전 다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특혜를 위해 최순실 모녀를 지원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이재용 부회장 조사 어떻게 진행되나요?

[리포트]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시간 전 이 곳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다”는 짤막한 답변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먼저 출석 영상 보시겠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두 번째 소환인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는 건 지난달 12일 첫 번째 조사를 받은 뒤 한달 여 만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이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 수사를 이어왔는데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순환출자 문제 해소를 위해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혜성 결정을 내렸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이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된 보강수사와 관련해 이 부회장을 '확인 차원'에서 불렀다며 자신감을 보인 특검은 이틀 뒤인 오는 15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최 씨와 뇌물 수수 공범으로 의심 받는 박근혜 대통령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조금 전인 오전 10시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질문)법원에선 최순실 씨 공판이 열리고 있다고요?

네,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11차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늘 재판에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경위와 기업 출연 과정 등을 밝힐 청와대와 전경련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요.

박 대통령의 뇌물죄 적용 가능 여부와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증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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