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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용의자 2인조 北 여성 2017-02-15 | 0 회

이번엔 말레이지아 현지 상황 들어봅니다.

김정남이 독침을 맞고 피살당한 쿠알라 룸푸르 공항 현지에 급파된 고정현 특파원 연결해 봅니다.

고정현 기자 (네 고정현입니다)

 지금 김정남이 피습된 현장에 나가있지요. 현지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는 한국보다 1시간 늦은 오전 9시 40분인데요,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아침 이곳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에 타기 직전 북한 공작원으로 보이는 여성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여성이 김정남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보도와 독침을 놨다는 보도 등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피습 직후 두통을 호소한 김정남은 공항 내 의료 시설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고 현재 시신은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현지 경찰도 숨진 남성이 김정남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정남이 소지한 북한 여권에는, 1970년 6월 10일 평양 출생 김철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김철은 김정남이 평소 사용하던 가명 중 하납니다.

질문) 현지 경찰이 김정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면서요? 범인 추적은 얼마나 이뤄졌나요?

네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공항 CCTV를 분석해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걸로 의심되는 여성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최소 2명이 가담한 걸로 보이는데요

이중 공항 밖에서 찍힌 한 여성은 짧은 치마에 하얀 티셔츠를 입고 얼굴을 가린채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쿠알라룸프르 도심으로 달아났을 가능성과, 항공기 등으로 제 3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 모두 열어놓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6일 말레이지아에 입국한 김정남의 행적과 만난 인물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도 할 계획입니다.

이미 북한 대사관측에서 말레이지아 정부에 김정남 시신을 넘겨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부검을 마친 뒤에 시신 인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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