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구속 영장 이재용, 두번째 운명의 날 2017-02-16 | 0 회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는데요.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상 기자!

영장실질심사, 한창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삼성에게도, 특검에게도 말 그대로 '운명의 날'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조금 전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됐습니다.

그보다 1시간 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결과에 따라 특검과 삼성 모두 타격을 입게되는 상황인데요.

만일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특검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과 함께 수사 동력이 떨어지고, 박근혜 대통령 뇌물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특검은 뇌물죄에 대한 법원의 1차 판단을 받은 것이어서 수사에 힘이 실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삼성은 사상 첫 총수 구속이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부의 각종 특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게 확실하다는 자세지만,

삼성은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질문) 청와대 압수수색에 관련 법원 판단도 조만간 나온다고요?

네, 특검의 청와대에 대한 압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 1차 대국민 사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차명전화를 이용해 570여 차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최 씨가 독일에 머물 때도 127 차례에 걸쳐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법원은 특검이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상대로 낸 압수수색 불승인 효력정지 신청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