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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미스터리, 북한 이틀째 ‘침묵’ 2017-02-16 | 0 회

김정은이 김정남 피살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다고 하는데요.

김정은이 연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아라 기자? 

우선 김정남 관련해서 북한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한 지 오늘로 나흘 째를 맞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도 북한 매체에서는 김정남의 사망과 관련해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인데요.

김정은 하루 앞선 어제 광명성절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해 김정남 피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보고대회 내내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고 초점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습니다.

충성 맹세가 쏟아져도 건성으로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직후 공식행사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해, 김정은이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해 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김정남이 왜 피살됐는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면서요?

네, 김정남의 피살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정남이 과거 "김정은이 김옥의 아들인데 고용희가 데려다 키웠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은이 여기에 격분해 암살을 지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정통성 문제로 자신의 어머니인 고용희의 존재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김정일 유산과 장성택 비자금을 둘러싼 형제간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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