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어젯밤 마카오에서 말레이시아로 입국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앞에서는 경찰 특공대가 배치되는 등 긴장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장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1. 김철웅 기자, 김한솔이 어젯밤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요?
[리포트] 네, 어젯밤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김한솔이 마카오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곳 말레이시아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저희 취재진은 공항에 그를 기다렸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긴 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김한솔이 어젯밤 입국해 오늘 새벽 아버지 시신이 있는 병원 영안실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김정남의 시신은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안치돼 있는데, 오늘 새벽 1시반쯤부터 이곳에선 소총을 든 경찰특공대가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밤새 다수의 의료진이 드나들면서 흰 색 천에 덮인 시신이 은색 반원통의 시신보관함에 옮겨져 병원 밖으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말레이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만, 김한솔 입국이 사실이라면 곧 시신 인도 절차를 밟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이 와중에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 용의자 두 명이 범행 당시 자신들도 고통을 느꼈다고 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어제 공개된 공항 CCTV를 보면 두 여성 용의자가 각각 김정남의 얼굴을 감싸고 독극물을 뿌리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직후 온몸에 열이 나고 찌르는 느낌의 고통을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범행을 주도한 북한 남성이 곧바로 손을 씻으라고 지시했다며 도대체 어떤 액체길래 고통이 느껴지냐고 따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두 여성 용의자들은 손을 씻은 뒤에도 계속 두통과 열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극소량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 것을 보면, 김정남 살해에 사용된 독극물은 살인 목적으로 제조된 치명적인 화학물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프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쿠알라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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