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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연장 무산’…특검 “유감이지만 수용” 2017-02-27 | 0 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허 결정으로, 특검은 이제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하고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질문1] 수사기한 연장이 어려워졌는데 특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전 9시 반 쯤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불승인 결정을 발표했는데요.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조금 전 “황 권한대행의 결정은 유감이지만 이를 수용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불승인 결정을 내려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은 남은기간 수사 마무리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공소유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문2] 특검이 오늘 핵심 피의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긴다고요?

네, 특검은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사장 등 삼성관계자를 비롯해,

최순실 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10여 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1차 수사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기간 연장이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특검이 70일간 기소한 피의자는 총 스무 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특검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 기소 대신 검찰에 수사자료를 넘게 계속 수사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 핵심 인물인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행정관은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와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비선의료진의 청와대 출입을 돕는 한편, 차명폰 70여 대를 개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문고리 3인방에 건넨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오늘밤이나 내일 새벽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 되는대로 이 행정관을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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