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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복귀 첫 아침…사저 주변 다시 ‘분주’ 2017-03-13 | 0 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지금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어떤 상황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1. 김남준 기자 지금 사저 주변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아침까지만 해도 침묵을 지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주변도 다시 분주해 진 모습인데요. 오전 9시 쯤에는 냉장고와 정수기 등을 실은 화물차가 사저에 도착해 짐을 들여보내기도 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쯤엔 사저로 아침 조간신문이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또 청와대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 4명이 사저를 들락날락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사저 생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에는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사저로 들어갔고, 윤상현 의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벽에는 한 중년 남성이 사저에서 SUV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지만 얼굴을 가려 누군지 확인되진 않았는데요. 박 전 대통령 귀가에 동행한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 역시 더 이상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지금도 사저에 머물고 있는 건지 이미 사저를 빠져나온 건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 그런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밤새 사저 주변을 지키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귀가할 당시 천여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들었었는데요. 이후 지지자 30여 명 정도가 삼성동 사저 앞에서 밤을 꼬박 새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사저 앞을 점거한 채 방송사 취재차량의 접근을 막으며 욕설을 하는 등 눈살을 찌뿌리게도 했는데요.

한 친박단체는 이미 4개월 동안 이곳에 집회신고를 해놓은 상태라며, 오늘도 집회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저 주변에는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100여명을 배치한 경찰은 상황에 따라 병력을 추가 투입해 혹시 모를 충돌이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삼성동 사저 앞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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