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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에 5명 사망…한국인 관광객도 중상 2017-03-23 | 0 회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주변에 테러가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숨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다쳤다고 하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한국인 관광객 부상 정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한국인 관광객 5명 가운데 1명이 많이 다친 것으로 알려집니다.

68살 여성 박모씨로 사건 당시 넘어지면서 난간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수술 후 계속 치료 중입니다.

나머지 4명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런던의 국회의사당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명소인데요.

40대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의사당 옆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의사당 담장에 차량을 부딪힌 뒤 의사당 안으로 침입하는 과정애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결국 무장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지금까지 경찰관과 범인, 민간인 3명 등 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또 무장 병력을 런던 시내에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32명이 숨진지 꼭 1년이 되는 날인데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소프트 타깃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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