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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시 출발 준비…모레 목포 도착 2017-03-29 | 0 회

미수습자로 추정됐던 유해가 단 동물뼈로 확인되면서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용진 기자. 작업이 재개됐나요?

[리포트]
어제 오후부터 중단됐던 준비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예정했던 내일까지 목포 신항을 향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월호를 싣고 있는 운반선 주변에 2미터가 넘는 파고로 고정작업과 날개탑 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수부는 날씨가 호전되는 대로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은 3분의 1 정도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날개탑 4개 중 2대는 어제 오후 2시쯤 제거됐고, 해수부는 남은 2개 제거작업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내일까지 준비 작업이 순탄하게 완료되면 세월호를 실은 운반선은 모레쯤 목포 신항에 도착하는데요.

선체 방역작업 등을 거쳐 다음 달 10일쯤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선체 밖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동물뼈로 확인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오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한일웅 이승훈 김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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