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안보 굳히기’ 경쟁 나선 대선주자들 2017-04-12 | 0 회

'4월 한반도 위기설'이 퍼지면서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안보 이슈 선점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 1]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모두 안보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죠?



[리포트]
네, 먼저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어젯밤 예정에 없던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한반도 유사상황 시 "나부터 총을 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 분명히 경고한다"거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등 직설적인 어휘를 쓰며 '강경한 안보관'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국회의장과 5개 정당 대표,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긴급 안보비상회의 소집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치권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일찌감치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선 안 후보는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두 후보의 안보관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다급하니까 마치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양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절대 집권하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2]오늘 4·12 재보궐 선거가 진행 중이죠?

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을 비롯해 모두 30곳에서 치러지는데요.

특히, 유일하게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서 친박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재원 한국당 후보의 당선 여부가 주목됩니다.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현지 선거 유세에 동참해 힘을 실어준 만큼, 대선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