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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오늘 중 기소…국정농단 수사 마무리 2017-04-17 | 0 회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늘 오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기소로 국정농단 사건 수사도 막을 내리게 됐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은 오늘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국정농단 수사도 6개월 만에 마무리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하고, 삼성으로부터 특혜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롯데에서 받았다 돌려준 70억 원과 SK그룹이 요구받았던 승마지원금 80억 원의 뇌물죄 포함여부를 두고 검찰은 막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한 차례의 소환조사와 다섯 번의 옥중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구속영장심사 당시 최후진술에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수차례 거론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가 목숨 바쳐 지켜 오신 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까‘하는 생각뿐이었다”며 눈물까지 글썽였다는 겁니다.

한편, 법원은 조금 전인 10시부터 최순실 씨의 공판을 열고 처음으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피고인 신문’은 그간 재판에서 드러난 증거를 바탕으로 피고인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로, 최 씨는 구속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직접 진술하게 됩니다.

재판이 마무리 절차에 돌입한 만큼 최 씨는 그동안 준비했던 자신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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