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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5인, 안보관 공방…“왜 주적이라 못하나?” 2017-04-20 | 0 회

어젯밤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선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한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북한 주적 문제를 두고 문 후보가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물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북한이 주적입니까? 북한이 우리 주적입니까, 주적?"

유 후보의 계속된 질문에 문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방부로서는 할 일이죠. 그러나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에서 제기된 이른바 '대북 결제' 논란을 따져 물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송민순 장관께서 거짓말을 했는지 문재인 후보가 거짓말하는지 회의록 보면 나올 거예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금 정부 손에 있는 거 아닙니까. 확인해보세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대북 송금'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박지원 씨가 앉아서 4억5000만 달러 대북송금 하고 그걸로 징역 갔다 왔잖아요. 친북 인사라는 건 누구도 국민들이 다 아는데… "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 후보의 사드 배치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이쪽저쪽 눈치 보기 외교의 자세를 보이는 것은 강대국의 먹잇감이 되기 제일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를 '우리나라'라고 하지 않고 '남한'이라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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