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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문건’ 공개…홍준표 자서전 논란 2017-04-21 | 0 회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에 대한 자신의 회고록 내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최재원 기자? (

송민순 전 장관이 공개한 문건,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네, 송민순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회고록을 통해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 때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북한에 반응을 알아보자"고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번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무궁화와 태극 마크가 찍혀 있는 문건에는 "남측이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주기 바란다"고 적혀 있는데요.

송 전 장관은 이 문건이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장관은 문재인 후보 탓에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게 됐다면서 자료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홍준표 후보는 과거 자서전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군요?

네, 문제의 자서전은 홍 후보가 2005년 국회의원 시절 쓴 에세이입니다.

이 책에는 홍 후보가 대학생 시절 하숙집 룸메이트들과 약물을 사용해 성범죄를 모의했다는 사실이 담겨 있는데요.

홍 후보는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지만 책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차이가 벌어졌군요?

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40.0%, 안철수 후보는 30.1%를 기록했는데요.

9.9%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지켰습니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50대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지지율이 비슷했습니다.

질문) 유승민 후보가 속한 바른정당에서는 보수 단일화 주장이 나왔군요?

네, 바른정당 김재경 의원이 기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보수 분열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가시화된 지금, 보수 후보 단일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후보는 완주 의사가 여전히 확고한 상황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TV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 이후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는데요.

당내에서는 일부 당원들이 탈당하는 등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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