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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작심 발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나” 2017-04-25 | 0 회

어제 최순실 씨 뇌물 재판에서 장시호 씨의 폭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장 씨는 최순실 씨로부터 “삼성동 2층 집에 돈이 있으니 정유라와 손자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부인하는 최순실 씨에게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그만 가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림 기자?

[리포트]
네, 어제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 출석한 장시호 씨는 작심한 듯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난해 검찰 조사 당시 최 씨가 검사 몰래 “삼성동 2층집에 돈이 있으니 정유라와 손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이 삼성동 2층집이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삼성동 자택에 현금이 있었고 최 씨가 그를 마음대로 썼다면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경제공동체였다는 특검의 주장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그러나 특검 측은 해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수사는 진행하지 못했고요. 구속 상태인 장 씨 역시 정말 돈이 있었는지 확인은 못 한 상태입니다.

이밖에도 장 씨는 최 씨가 청와대로부터 수시로 서류를 받아 확인하고 인사 검증에 개입한 상황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최근 이사한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역시 최 씨가 대통령 퇴임 후 살 집으로 알아봤던 집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최 씨는 "사실이 아닌 걸 폭로하니 당혹스럽다"며 언성을 높였고 장 씨 역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그만 가리세요"라며 맞대응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열릴 최 씨 뇌물 재판에는 문체부 평창동계올림픽 담당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최 씨 개입 여부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 비선 진료 관련 재판에는 구속기소된 박채윤 씨가 직접 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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