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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첫 재판…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2017-05-02 | 0 회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조금 전 열렸습니다.

변호인단을 보강한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과 앞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고요?

[기사내용]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이 곳은 21년 전 노태우·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재판을 받던 곳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확인하는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고 박 전 대통령도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호 문제와 함께 대선을 앞두고 건강 이상설이 퍼지는 등 세간의 관심이 커지는 것도 불출석 배경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유영하, 채명성 두 명의 변호인만으로 검찰조사를 받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했는데요.

수석부장판사 출신 이상철 변호사 등 추가된 3명의 변호인들은 오늘 재판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맞서 검찰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한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와 특검팀 검사까지 출석해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 씨와의 법정 조우는 다음달 초 쯤 열릴 첫 공판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박 전 대통령 재판 외에도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의 재판도 열리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호위무사’인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후 4시 이 행정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윤 행정관에게 박 전 대통령의 의상대금과 비선의료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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