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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표차로 승리…여소야대 극복할까 2017-05-10 | 0 회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다 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정치권은 정계 개편의 격랑에 빠지게 됐는데요.

국회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준회 기자?

[질문]문 대통령이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당선이 됐죠?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557만여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역대 대선 가운데 최다 표 차이입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약 108만표 차이로 패했던 문 대통령이 4년 만에 압도적인 표 차이를 내며 대통령에 당선된 겁니다.

지금까지는 17대 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531만여 표 차이로 이긴 승리가 최다 표차였습니다.

전체 득표율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선거 운동 막판 과반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지만, 득표율은 41%에 그쳤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개혁법안 추진 등에 있어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질문]대선 결과에 따른 각 당의 움직임도 분주하다면서요?

네, 우선 대선에서 패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보수 진영은 정계 재편의 격량에 빠지게 됐습니다.

당장 한국당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당권 싸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전당대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당권 도전에 나설 거라는 관측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 등 당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규모 탈당 사태 등으로 당 소속 의원이 20명으로 대폭 줄어든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국민의당은 충격적인 패배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전남, 전북에서 문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긴 만큼 당 소속 호남 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호남 기반 당인데도 문 대통령에게 큰 차이로 패배한 만큼 당내에서 흡수 합병론 등이 제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김영수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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