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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모두 ‘부인’ 朴…일주일 뒤 첫 재판 2017-05-16 | 0 회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조금 전부터 진행 중입니다.

혐의를 모두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 출석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 준비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이번 주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식 재판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요. “수사 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다”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요청에 오는 23일로 정식재판이 미뤄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첫 번째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이 불명확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바 있는데요. 오늘도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한편, 공범인 최순실 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 것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정식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이 열립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 추첨으로 첫 정식재판 방청권 100장을 배부할 예정인데요.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잠시 후 오전 11시부터 이 곳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인인 이민정 씨의 첫 정식재판도 열립니다. 이 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과 차량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는 공모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이 씨만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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