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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한 일” 정유라…오늘 구속영장 청구 2017-06-01 | 0 회

어제 인천공항 도착 직후 검찰에 압송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정유라 씨가 오늘 오전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오후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정유라 씨는 오늘 어떤 내용을 조사받게 되나요?

[리포트]
네, 정유라 씨는 어제 오후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8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

오늘 오전 9시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강제송환 첫 날밤을 보냈는데요.

이 곳은 정 씨의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된 곳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입시, 학사 비리와 삼성으로부터 받은 특혜 의혹, 그리고 독일 부동산 구매 의혹 등을 조사 중인데요.

정 씨는 어제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어머니가 한 일이라 잘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씨가 ‘럭비공’이라는 별명처럼 앞으로 거침없는 진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체포시한이 내일 새벽 4시로 만료됨에 따라 오늘 오후 쯤 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차 공판도 조금 전인 10시부터 진행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의 증인 출석을 거부했지만 오늘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앞서 이뤄진 검찰의 서류증거 조사 내용을 반박하는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앞선 재판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인 만큼 함께 기소된 최순실 씨는 오늘 출석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한일웅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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