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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장관 귀국…‘사드 누락’ 논란에 침묵 2017-06-05 | 0 회

사드배치를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논란으로 진상 조사를 받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벌써 세 번째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1. 한민구 국방장관이 오늘 귀국했죠?

[리포트]
네,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던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그동안 한 장관은 사드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는데, 오늘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다만 어제 싱가포르에서 '말로써 말 많으니 말을 말까 하노라' 라는 시조 구절을 인용해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이 귀국함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걸로 예상됩니다.

또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청와대가 새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2.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벌써 세 차례 증여세 탈루 의혹이 나왔습니다.

네 어제 저희 채널A가 보도해드렸는데 강 후보자의 남편이 딸에게 부산 해운대에 있는 콘도를 사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009년 2억 6천만 원짜리 26층 객실 한 채를 샀지만 1천 6000만 원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교수는 채널A와 통화에서 "증여세를 안 낸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기된 의혹들까지 합하면 이번이 세 번째 증여세 미납 의혹입니다.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자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6%P 낮은 78.1%로 취임 후 처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상한 음식은 바로 버리는 게 현명하다“면서 깐깐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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