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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간 정유라…최순실 모녀 상봉 ‘불발’ 2017-06-09 | 0 회

정유라 씨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어머니 최순실 씨 면회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윤상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 성사됐나요?

[리포트]
조금 전 정유라 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가 면회를 시도했지만 불발로 끝났습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해 체포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에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겁니다. 교정당국에서 최순실 모녀 접견을 불허한 겁니다.

정 씨는 면회가 무산된 이후 남부구치소 앞에서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와 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버지 정윤회 씨와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오늘 오전 8시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엿새만에 어머니 최순실 씨를 면회하기 위해 미승빌딩을 나섰는데요. 정유라 씨 모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와 함께 일하는 직원이 정 씨와 동행을 했습니다.

9시 반쯤 구치소에 도착한 정 씨는 일반 면회를 신청했지만 5분 만에 결국 어머니는 보지 못하고 미승빌딩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대 학사비리 혐의 등 정 씨 모녀가 공범으로 지목된 사건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교정 당국이 면회를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정 씨의 전 남편 신주평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정 씨 도피와 삼성의 승마 지원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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