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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북한 갈 수 있다”…사실상 방북 수락 2018-10-19 | 77 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낸다면 북한을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방북을 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두 손을 마주 잡고 인사를 건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환영합니다.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약 40분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을 평양에 초청하고 싶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공식 초청장을 보내면 무조건 응답하겠다.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에는 문 대통령과 교황이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준비해간 성모 마리아상과 예수의 부조를 선물했고, 교황은 올리브 가지와 성모 마리아상 등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교황이 방북을 수락하면서,교황 방북 시기도 국제적 관심사가 됐습니다.

교황의 해외 순방 일정은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전에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방북 시기는 빨라야 내년 4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첫 교황의 방북이 예고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도 힘이 실릴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장세례

[2018.10.19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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