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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39회 2019-07-30 | 239 회

#. 연매출 7억 5천만 원의 떡집! 대박의 비밀은 자식농사?
새벽 4시,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이 있다. 전통시장 내 29.75㎡(9평) 남짓한 공간에서 쉴 새 없이 떡을 만드느라 분주한 이점옥 씨(61세)와 식구들이다. 떡을 만든 지는 20년, 떡 맛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갑부라고 할 만한 점옥 씨. 그의 진두지휘로 남동생과 조카는 떡을 만들고 남편은 배달, 두 딸은 포장을 맡고 있다. 새벽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약 7시간 동안 하루에 팔릴 대부분의 떡이 만들어지는데... 대부분이 이바지, 예단, 답례 등 맞춤 떡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사용되는 쌀의 양만 160kg 이상! 주문받은 떡과 소매로 판매할 떡을 합치면 떡의 종류는 약 25가지다. 점옥 씨가 만든 떡 조리법으로 맛을 살리고, 두 딸의 포장 실력으로 눈길까지 사로잡은 것이 특징이라 한다.
불황마저 점옥 씨의 떡집을 비켜가는 듯, 떡집의 비수기라는 7월에도 하루 15건 이상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진다고 하는데. 하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폐업의 문턱에 있었다는 떡집. 위기에서 벗어나 대박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두 딸 덕분이라고 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두 딸, 정선경 씨(36세)와 재희 씨(32세). 떡보다는 빵을 좋아하고, 떡집 일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두 사람이었다. 그저 부모님 건강이 염려돼 떡집 일을 거들려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두 딸의 생각보다 더 상황이 안 좋았던 떡집. 하루 주문 손님이 아예 없을 때도 있었고, 연매출이 5천만 원도 안 될 정도였던 것. 엄마의 떡이 맛있기 때문에 더 안타까웠던 딸들은 그 맛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 과정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는데. 바로 떡에 대한 엄마와 딸들의 의견차이 때문! 옛날부터 해 오던 대로 5-6가지의 기본 떡 위주로 만들고 포장을 따로 하지 않았던 엄마. 하지만 딸들의 생각은 달랐다. 요즘 손님들은 양보다는 질,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킬 거리를 찾기 때문이다. 결국은 딸들의 승리! 소포장 판매를 시작하고 딸들이 SNS로 홍보를 했더니 주문이 늘어난 것이다. 예단, 이바지, 답례 떡을 전문으로 보자기와 노리개, 생화를 이용한 새로운 포장을 시도하면서 이제는 전국에서 주문이 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30대 젊은 두 딸의 트렌디한 감성 때문이었을까? 딸들이 오고 불과 2년 만에 연매출이 15배 상승했다.


#. 떡에 한계는 없다! 세 모녀의 새로운 도약 !
이제는 점옥 씨도 떡 포장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두 딸들의 눈에는 부족하기만 한 실력이다. 엄마의 포장 솜씨가 미덥지 못한 딸들의 잔소리 때문에 이제는 누가 떡집 주인인지 모를 정도라는데... 그래도 새로운 도전에 행복하다는 점옥 씨. 손님들에게 새로운 떡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쿠키를 넣어 만든 설기를 완성했고, 손님들의 반응도 좋다는데. 처음에는 먹을 걸로 장난친다고 생각했던 점옥 씨도 이제는 앞장서서 새로운 떡을 연구하는 중이다. 떡집 경영엔 관심이 없던 두 딸도 차츰 자신들의 방법으로 떡집을 운영하다보니 어느새 대를 이을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데. 세 모녀는 조금씩 마음을 맞추며 의기투합하고 있는 중! 열정 넘치는 떡집 세 모녀의 이야기를 알아본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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