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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많아서 섭외 힘드네…짝퉁 펭수 ‘펑수’ 등장 2019-12-07 | 155 회

요즘 가장 인기있는 크리에이터 '펭수'를 만나는 건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란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이런 아쉬움에 펭수를 꼭 닮은 짝퉁 펑수가 등장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펭귄 인형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릅니다.

큰 머리에 쓴 헤드폰과 작은 눈동자, 샛노란 부리까지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꼭 닮은 '펑수'입니다.

인사혁신처에서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한 펭수 패러디 영상입니다.

대변인실 공무원이 직접 탈을 쓰고 촬영했습니다.

[강보성 / 인사혁신처 대변인실 '펑수' 기획담당]
"자이언트 펭TV의 펭수가 인기여서, 친근한 이미지로 홍보를 해보자고 논의했습니다. 정부가 권위를 내려놓았을 때 국민들이 좋아해주시다 보니까."

'펭수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정부 부처는 인사혁신처뿐만이 아닙니다.

보건복지부에서 가장 먼저 '펭수'와 협업해 정책 홍보 영상을 만들었고,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펭수와 직접 만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정윤정 / 서울 서대문구]
"정부가 보통 이미지처럼 딱딱한 게 아니라 트렌디한 느낌이어서 색다르고 좋았어요."

하지만 원작이 있는 만큼 저작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송현주 / 서울 마포구]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허락받지 않은 사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거나 협업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어떨까."

인사혁신처는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로 콘텐츠를 만들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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