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민갑부 426회 2023-03-11 | 426 회

# 한우로 연 매출 140억 원! 20대 독종 최재환

축하 파티에서, 기쁜 날, 좋은 날 떠오르는 대표 음식, 바로 한우!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육질에 고소한 풍미까지 나무랄 데 없는 최고의 외식 메뉴인데~ 서울의 유명 프리미엄 한우 식당에서는 오늘도 이 한우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가득! 마블링이 꽃처럼 퍼진 특등급 한우 등심을 맛본 손님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식감과 맛에 매료돼 호평 일색이다. 그런데 이 유명 식당에 최고급 한우를 납품하는 사람은 사장님이라 보기 힘들 만큼 앳된 얼굴의 청년! 바로 서울시 성동구에서 한우 전문 육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최재환(29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1+, 1++ 등급의 한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갑부의 회사는 서울의 대표 축산물 유통 골목 마장동에 작업장과 사무실을 두고 있다. 오늘도 냉장창고에는 이틀간 작업할 소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데~ 소의 뼈와 살을 분리하는 작업이 한창인 생산 공장. 발골을 전담하는 직원만 모두 5명, 그중 가장 경력이 오래된 사람은 바로 사장인 재환 씨다. 11년 경력자답게 소의 뼈와 살을 발라내는 갑부의 발골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은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꽃등심부터, 살치살, 한 마리에 평균 1kg도 안 나오는 고급 부위 토시살까지 주요 부위는 갑부의 칼끝을 거쳐 분리된다. 재환 씨의 손은 여느 20대 청년과 달리 잔 흉터로 가득하다. 칼을 다루는 위험한 직업인만큼 발골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인대가 끊어진 적도 있다고. 사실 재환 씨는 15세의 나이에 중학교를 중퇴한 검정고시 출신.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었던 10대 갑부는 사춘기 방황을 겪으며 학교를 그만뒀다고. 마장동에서 나고 자란 재환 씨에게 정육 일은 익숙하게 보던 일이었고, 자연스럽게 마장동 신출내기가 됐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때 일하는 게 더 보람찼다는 갑부.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며 육가공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워나갔다. 갑부가 직접 발골, 가공, 포장, 유통이 가능하니 인건비를 대폭 줄여,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박리다매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 전략. 그 결과 한우 온라인 판매를 비롯해 전국구 납품으로 무려 연 매출 140억 원을 달성, 갑부는 정육 관련 아르바이트부터 업체 운영까지 이제는 4년 경력의 어엿한 대표로 거듭났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토요일 밤 7시 50분 방송

다른 회차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