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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남정마을 생가 ‘잔칫집’…축제 분위기
2017-05-10 00:41 정치

개표 과정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오자 문 후보의 고향인 경남 거제 남정마을 주민들은 들뜬 분위기로 개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용진 기자,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라고요?


[기사내용]
네. 밤늦은 시간이지만 이곳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깁니다.

문재인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크게 앞선 데다 개표 과정에서도 줄곧 앞서는 상황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서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녁 8시 정각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을에는 흥겨운 풍물소리가 울려 퍼졌고 주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문 후보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주민들은 오후부터 하나둘 이곳 마을회관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개표에서 문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가자 시종일관 밝은 표정입니다.

70대 마을 주민 한 명은 남정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오게 됐다며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의 부모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 이곳 거제 남정마을로 넘어와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1953년 1월 문 후보가 이곳 남정마을에서 태어났고, 마을회관에서 30m 정도 떨어진 곳에 지금도 생가가 남아 있습니다.

문 후보는 초등학교 입학 직전 부산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남정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현재 남정마을엔, 30여가구 10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는데요.

5년 전 대선에서 낙선의 아쉬움을 한 차례 경험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주민들의 기쁨도 배가 됐습니다.

한편 거제시는 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을 배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거제 남정마을에서,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김덕룡,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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