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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접었던 공시생도 공무원 시험 ‘컴백’
2017-05-31 20:04 사회

문재인 정부가 올 하반기에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포기했던 사람들까지 노량진 학원가로 모여들고 있다는데요.

박준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핫하게 떠오르는 공무원'
'노량진 초단기 합격'

정부가 하반기 공무원 1만 2천 명 추가 채용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 노량진 공무원 입시 학원가에는 들뜬 분위기를 반영한 광고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박준회 기자]
"정부가 공무원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소식에 꿈을 접었던 사람들까지 노량진으로 돌아올 만큼 공무원 준비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양재훈/ 경찰공무원 준비생]
"경찰 인력을 많이 늘려주신다고 하시면 저희 수험생 입장에서는 많이 감사한 일이고…"

최근 대학생과 직장인 64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김동주 / 경찰공무원 입시학원 대표]
"경찰 준비하다 어려움을 느꼈던 친구들에 대해서 다시 해보겠다 그런 문의가 많이 오고 있고…"

정부는 소방직ㆍ경찰ㆍ교사 등의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가 늘릴 계획이 없는 직렬의 공무원 준비생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임청실 / 세무공무원 준비생]
"세무공무원도 일이 많더라고요. 몇사람 일을 한 분이 하시니까 세무 공무원 증원도…"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공무원 시험에 몰리면서 생산활동을 하지 않아 생기는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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