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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불꽃놀이 하며 춤판…美 압박에 비웃기?
2017-07-07 19:23 뉴스A

미국의 압박을 비웃기라도 하듯 북한은 연일 축제 분위기입니다.

내일이 김일성 사망일이지만 추모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인데요.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시내 곳곳에 수십만 명의 군중이 모였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경축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선중앙TV는 불꽃놀이 장면을 이례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화성 14호 로켓의 비행구름을 다시금 또렷이 새겨놓으려는 듯 형형 색색의 불꽃 보라가…"

[현장음]
"장군님께 감사드리세. 큰 절 올리세."

다른 한편에서는 청년들의 춤 잔치가 한창입니다. 관련 소식은 오늘자 노동신문에도 대대적으로 실렸습니다. 불꽃놀이와 무도회, 온통 김정은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미사일 발사 성공은)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의 비범·특출한 예지와 강행 담대한 배짱의 고귀한 결정체이며… "

미국에 대한 비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미제를 영원한 멸망의 나라로 처박은 최후 승리의 대사변입니다."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내부 결속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 정작 문 대통령의 '신베를린 선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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