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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첫 회담…文 대통령 “수용하기 힘들다”
2017-07-07 19:25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 이행을 재차 촉구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수용하기 힘들단 뜻을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날 한미일 정상 만찬에 이어 이틀째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자주 만나고 또 더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말 인사로 친근함을 표했지만 회담에 들어가선 위안부 합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안녕하십니까”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를 '한일 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하는 무엇'이라고 표현하며 수용하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위안부 문제와 별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두 정상은 양국의 셔틀 외교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G20 정상회의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합니다.

오늘밤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해결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 하는 등 분주한 외교전을 펼칩니다.

함부르크에서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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