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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그려낸 현실…청년들 시름 달랜다
2017-07-07 19:56 뉴스A

고된 취업 준비생의 일상과 직장인들의 비애...젊은이들의 고민을 잘 담아 낸 뮤지컬들이 요즘 인기인데요. 원작은 바로 인터넷 만화인 웹툰입니다.

만화가 그려내는 2030의 현실을 이다해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야근은 매일매일 주말엔 잠만 자지 생각도 못했던 결혼. 과로와 잦은 술접대로 죽음에 이른 노총각은 저승 심판대에서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현장음]
마음 접어라. 남자친구있대.

연애를 시작도 못해보고 좌절하는가하면 잘 나가는 여자친구에게 자격지심을 느낍니다.

젊은이들의 현실 고민을 생생하게 담은 이 뮤지컬들은 인기 웹툰이 원작.

콩나물 시루같은 출근길 지하철, 창업과 재취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실업자, 취업 스터디 모집부터 좌절하는 취준생까지.

웹툰이 2030 세대를 대변하고 있는 겁니다.

[노풍언 (앵무) / '초년의 맛' 작가]
"저도 그렇고 제 작품에 들어가는 에피소드의 실제 모델이 됐던 친구들, 모두다 청년들이고 초년생들이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인기 비결입니다.

실제 웹툰의 독자층은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자의 고민을 받아 조언해주는 웹툰도 등장했습니다.

국내 최대 만화축제의 주제도 청년.

[이용철 /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장]
"가능성이 가장 많은 나이임에도 경쟁이나 취업이라는 짐을 지고 있는데…만화와 웹툰으로 함께 풀어보고자…"

만화가 청년들의 시름을 달래주는 공감의 창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손윤곤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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