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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어금니 아빠, 피해 여중생에 성적 학대 의혹
2017-10-07 19:31 뉴스A

10대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모 씨가 피해 여중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달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신의 부인에게도 지속적으로 성적학대를 했다는데요, 백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금니 아빠' 이모 씨가 살해한 10대 여중생의 몸에서 성적 학대가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전에 숨진 이씨의 부인도 성적 학대에 시달려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성적 학대 대상이 자신의 아내와 피해 여중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가학성 성적 취향의 소유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수면제 성분의) 약물하고 성폭행 (의혹) 건 때문에 지금 사실상 부검을 한 거예요."

어제 A 양 시신에 대한 1차 검안 결과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고 목졸림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과 어떤 성적 학대를 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 씨는 A 양을 살해한 직후 치밀하게 범죄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를 제거하고 강원도 영월에 시신을 유기한 뒤 동해로 이동해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겁니다.

서울중랑경찰서는 오늘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김명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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