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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때리고 소변까지…뿔난 동물단체
2017-10-07 19:40 뉴스A

새끼 고양이를 가둬 놓고 때리고, 심지어 소변까지 보면서 학대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현상금까지 걸고 추적한 끝에 영상을 올린 남성을 찾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아리 안에 갇힌 새끼 고양이 위로 소변을 봅니다. 잠들어 있는 고양이를 플라스틱 막대로 때리더니 발로 밟고 쿡쿡 찌르기까지 합니다.

지난달 28일 유투브에 올라온 고양이 학대 동영상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 5일 이 영상을 제보받고 현상금 300만 원을 내걸어 범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영상을 게시한 지 20분 만에 연락이 왔는데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유투브 아이디와 게임 아이디가 같다며 제보한 겁니다.

범인은 28살 이모 씨로 자신의 집 근처 재개발 지역에서 고양이를 붙잡아 학대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모 씨와 케어 관계자 전화]
“(폭행 장소가?) 진짜라니까요 가보셨어요 거기 안에? (영상은 언제찍으신거예요?)몇 달 됐어요. 한 달 됐나?”

케어는 어제 오후 이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소연 / 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표]
수사과정, 사법부 재판 과정을 일일이 다 검토하면서 강하게 강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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