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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만에 발견…‘물석송’ 아시나요?
2017-10-22 19:39 문화

희귀 식물들, 사라지는 건 한순간인데 되살리는 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고사리와 비슷한 '물석송'이라는 양치식물이 용케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무려 81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4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있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비스듬히 처진 연녹색의 가지와 포자가 자태를 뽐냅니다.

81년 만에 물석송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물석송은 주로 열대와 난대지역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후 자취를 감춰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5백여 개의 개체가 발견됐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군으로 자생지 면적은 400㎡ 정도입니다.

[권재환 /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국내 유일의 물석송 자생지인 만큼 적극적인 보존대책을 수립하고 보호등급을 높이는 일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물석송은 다 자라야 15~20cm 정도로 키가 작고, 땅에 누워서 자랍니다.

주로 습지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생장조건도 까다롭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영상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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