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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다시 테러지원국 ‘낙인’…추가 제재 예고
2017-11-21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북한을 국가가 주도해서 테러를 일삼는 나라로 보겠다는 뜻입니다.

보름 전 한중일 3국 순방 때는 북한 비판을 비교적 자제했었지만 트럼프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박용 뉴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가 식물인간 상태로 귀국해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 그의 부모는 "북한은 테러리스트"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프레드 웜비어/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신디(부인)와 난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있지 않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다시 지정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번 테러지원국 지정은 북한에 더 많은 재재와 벌칙을 부과하고 살인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한 최대의 압박 작전을 지원할 것입니다."

쑹타오 중국 특사의 빈손 귀국에 압박 강도를 다시 높인 겁니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매우 상징적인 조치이며 실질 효과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추가 제재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일 재무부가 북한에 대해 매우 광범위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입니다. 이 제재는 다음 2주간 진행될 것입니다."

북한과 거래한 중국 기업들이 대거 제재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압박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미국에 맞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한반도가 다시 격랑 속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

영상취재 : 김창종 (VJ)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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