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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특활비 유용 의혹’ 해명…말 바꾸기 논란
2017-11-21 19:37 뉴스A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년 전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을 해명하다가 거꾸로 말바꾸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야당 원내대표에게도 나눠줬다고 말했다가 거짓말 논란에 휘말리자 "기억의 착오"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홍준표 대표의 일관성 없는 해명은 오히려 수사 당국의 진상조사 필요성만 키우고 있을 뿐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말바꾸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 당시 도마에 오른 2011년 전당대회 기탁금 1억 원의 출처를 국회 운영위원장 특수활동비를 아낀 것이라고 해명했던 홍 대표는.

[홍준표 / 당시 경남지사 (지난 2015년)]
"내 (특수)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은 집 생활비로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돈을 집사람이 현금으로 모은 모양입니다."

최근 다시 논란이 일자 "특활비가 아니라 급여를 아껴 생활비로 준 것이고, 특활비는 야당 원내대표들에게까지 나눠줬었다"고
다시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해명이 또 다시 홍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당시 야당 원내대표를 지낸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홍 대표에게서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적 조치까지 운운하는 원 의원의 강한 반박에 홍 대표는 결국 "내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여당은 홍준표 대표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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