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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검찰 돌진’도 양심수?…커지는 석방 요구
2017-12-01 19:28 뉴스A

문재인 정부를 향해 양심수를 석방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기완 권영길 등 진보의 원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굴착기를 몰고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것도 양심수가 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이 따릅니다.

먼저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 한 대가 대검찰청 현관문으로 돌진합니다.

접근하는 경비원을 육중한 굴착기 팔로 위협합니다.

한참 동안 난동이 이어졌고 결국 경비원 한 명의 왼쪽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쏜 뒤에야 겨우 굴착기 운전자를 제압합니다.

[경찰관]
"공용물 손상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경찰 버스에 밧줄을 걸어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한 시위 참가자는 버스 유리창을 막대기로 깨부숩니다.

[한상균 / 민노총 위원장(2015년 11월)]
"기득권 아래 빼앗기고 신음하는 민중들이 오늘 마침내 민중총궐기에 나섰다."

그런데 한 시민단체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굴착기를 몰고 대검으로 돌진한 정모 씨와 폭력시위를 주도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등 4명이 양심수라며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추진위는 굴착기 돌진 사건을 '박근혜· 최순실 수사촉구 항의 투쟁',한상균 위원장을 '촛불투사'로 칭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양심수를 석방하라! 석방하라!"

'양심수석방 추진위원회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권영길 전 의원 등 진보진영 원로들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대거 참여해 지난 6월 발족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특별사면을 검토하는 가운데 추진위가 선정한 양심수는 모두 17명에 이릅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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