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조원인 내년 예산안의 법정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합의 처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공무원 일자리 예산 5300억원이 최대 쟁점입니다.
임기중에 공무원 17만명을 새로 뽑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에 야당이 동의 못하겠다는 겁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핵심 국정과제, 국정운영 철학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선 공약) 그대로 이행하려고 하는 주먹구구식의…"
그렇지만 국회의원 월급 올리기는데는 반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월급이 오르는 것은 몰랐다"는 해명도 나왔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국회의원 월급인 세비를 내년에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의원들이 받는 일반 수당을 2.6% 인상해 매월 17만 원을 더 받겠다는 겁니다.
이 인상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연봉으로 204만 원이 오른 1억 4천만 원을 가져가게 됩니다.
국회의원 전체로 보면 1년에 6억 원이 넘는 국민 세금이 더 들어갑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회에서는 월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계속 동결되면) 행정부 국장 월급보다도 적어지니까 한꺼번에 5%씩, 6%씩 올리면서 또 국민한테 비난받고 이러거든요."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세비 인상 안 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좋아졌습니까? 그런 도망가는 식의 그런 것은 저는 반대예요.”
2013년부터 세비가 동결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수가 적어졌고, 2.6% 인상률도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자동 연동되면서 결정됐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혀 몰랐다"고 밝히면서도 세비 동결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6년 만에 세비가 인상됐는데?)” "…"
최근 국회 보좌진을 증원한 데 이어 자신들의 세비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원들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하지만 합의 처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공무원 일자리 예산 5300억원이 최대 쟁점입니다.
임기중에 공무원 17만명을 새로 뽑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에 야당이 동의 못하겠다는 겁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핵심 국정과제, 국정운영 철학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선 공약) 그대로 이행하려고 하는 주먹구구식의…"
그렇지만 국회의원 월급 올리기는데는 반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월급이 오르는 것은 몰랐다"는 해명도 나왔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국회의원 월급인 세비를 내년에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의원들이 받는 일반 수당을 2.6% 인상해 매월 17만 원을 더 받겠다는 겁니다.
이 인상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연봉으로 204만 원이 오른 1억 4천만 원을 가져가게 됩니다.
국회의원 전체로 보면 1년에 6억 원이 넘는 국민 세금이 더 들어갑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회에서는 월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계속 동결되면) 행정부 국장 월급보다도 적어지니까 한꺼번에 5%씩, 6%씩 올리면서 또 국민한테 비난받고 이러거든요."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세비 인상 안 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좋아졌습니까? 그런 도망가는 식의 그런 것은 저는 반대예요.”
2013년부터 세비가 동결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수가 적어졌고, 2.6% 인상률도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자동 연동되면서 결정됐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혀 몰랐다"고 밝히면서도 세비 동결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6년 만에 세비가 인상됐는데?)” "…"
최근 국회 보좌진을 증원한 데 이어 자신들의 세비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원들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