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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추가개방 불가” 공식 선언…한미FTA 공청회
2017-12-01 19:59 뉴스A

농축산업계의 반발로 한 차례 파행했던 한미 FTA 공청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농민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정부가 '농축산업은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준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과도하게 패널이 농민분야에 너무 많다는 이야기까지…"

[현장음]
"당신 재산에 피해가 있으면 XX 그렇게 말하겠어!"

시작부터 토론회 사회자와 농축산업 단체 관계자들이 충돌한 한미FTA 2차 공청회.

1차 공청회처럼 파행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추가 충돌 없이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농축산업 추가 개방은 레드라인이라고 거듭 못박았습니다.

[정일정 /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한미FTA에서 농업분야 추가 개방은 불가하다는 입장이고 이러한 입장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 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박준회 기자]
"한미FTA 2차 공청회에서는 농수축산업 단체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교수 등 일부 참여 패널까지 'FTA 폐기'를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형대 / 전농 정책위원장]
"한미FTA 폐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폐기가 하나의 옵션 정도가 아닌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을 분명히…"

두 차례 공청회를 마무리한 정부는 이번 달 안에 국회 보고를 마칠 예정입니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이번달말 한미 FTA 개정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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