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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힘내라” 맨발로 태백산 도전
2017-12-01 20:03 뉴스A

오늘로 평창올림픽이 7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맨발로 태백산을 오른 사나이가 있습니다.

이범찬 기자가 도전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일본 후지산 정상을 맨발로 올라 화제가 됐던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

이번엔 맨발에 타이어까지 들쳐 매고 태백산 오르기에 도전했습니다.

[조승환 / 맨발의 사나이]
"인간의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에 힘을 실어주고자 태백산에 맨발 산행을 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줍니다.

산 중턱에 이르자 발에는 감각이 사라지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하지만 의지는 꺾이지 않습니다.

[현장음]
"평창 파이팅! 2018 평창 파이팅!”

[현장음]
"(발 한번 보여주실 수 있어요?)”

조 씨는 사업에 실패한 2009년부터 건강을 위해 매일 맨발로 도봉산을 오르며 발을 단련했습니다.

[현장음]
(일반인은 겨울에 이렇게 하면 안 되죠?) "네 겨울에는 하는 게 아닙니다."

[현장음]
"아 잠깐이면 괜찮아요.”

[현장음]
"대한민국에 기운을 보내기 위해서, 파이팅!”

처음 맨발 산행을 접하는 일반인은 5분 이상을 버티기도 어렵습니다.

[현장음]
"냉기가 장으로 올라와서 장 같은 곳에 굉장히 해로워요." (근데 왜 말을 안 해주셨어요.) "한번 경험해 보라고."

일반인들의 응원이 모여 평창올림픽의 열기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범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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