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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은 안철수…비자금 제보 의혹 다독이기?
2017-12-09 19:22 뉴스A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 의혹' 사건으로 국민의당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안철수 대표가 직접 호남을 찾았습니다. 들끓는 호남 민심에 직접 호소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으로 내려가 전남 당원들과 마주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근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제보 의혹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그럴 것입니다."

이어 진실이 규명되는대로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려됐던 반대 집회나 폭력사태는 없었지만, 바른정당과의 연대 이야기가 나온 비공개 간담회에선 고성이 오갔습니다.

[현장음]
"지금 그냥 의견 나누고 있는 거라… "

앞서 호남 민심이 들끓는 상황을 우려해 일정을 취소하자는 말이 나왔지만 안 대표는 직접 당원들을 만나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
"평화적인 그런 소통을 하셔야지. 불상사가 있다고 하면 우리 민주 전남도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가치관을 저버리는 (일이다).”

하지만 일부 당원들이 내일 광주에서 항의 집회를 예고해 국민의당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안철수 대표가 지역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전남 무안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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