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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사고 급유선…선주도 타고 있었다
2017-12-09 19:28 뉴스A

이번엔 인천 낚싯배 전복 사고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낚싯배와 추돌한 급유선에는 선장과 갑판원 뿐만 아니라 선주인 이모 씨도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해경은 급유선 '명진 15호'에 탔던 선장과 갑판원, 그리고 선원 4명을 불러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신용희 /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선장, 갑판원, 기관장 등 전체 선원 6명에 대해서 사고 전후 위치, 입출항, 출항 전까지의 위치 등을 중점적으로…."

해경은 구속된 선장과 갑판원 외에도 선원 4명이 사고 직후 시간대 별로 선내 어디에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선원 4명 가운데에는 급유선 명진 15호를 소유한 선주 이모 씨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경관계자는 "사고 발생 뒤 급유선에 함께 있던 선주와 선장 등이 CCTV를 조작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장과 갑판원은 앞서 해경 조사에서 "사고 당일에 CCTV를 켜지 않았고 평소 고장이 잦다"고 진술했습니다.

선주 이 씨도 채널A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CCTV 삭제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모 씨 / 급유선 선주]
"CCTV 지우라고 한 것도 없고, 그거는 뭐 선장이 다 처리하고 다 있는 건데…."

해경은 급유선 CCTV가 사고 당일에 꺼져 있었는지, 고의로 삭제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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