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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금리인상…수도권 집값 하락 시작
2017-12-09 19:39 뉴스A

정부의 의도대로 아파트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는 걸까요.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동시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인기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정하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에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엔 찾아오는 발길이 뜸합니다. 중개업소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투자 붐이 일 정도로 인기였던 경기도 동탄 2신도시입니다.

"한때 동탄2신도시 아파트들은 분양가에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을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거웠지만 최근에는 분양가보다 싼 물건도 등장했습니다."

[공인중개업소 업자]
"저기도 조만간에 마이너스피 나올 텐데. (분양가보다 깎아주는 금액이) 500만 원~1000만 원."

정부가 대출을 바짝 죄면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졌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특히 입주물량이 몰린 경기·인천 지역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세금과 아파트 값이 모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내년 2월까지 전국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15만 채. 이 중 절반 이상인 8만 채가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자칫 깡통전세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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