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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과음·통풍 위험 증가…젊은층도 안심 못해
2017-12-10 12:50 뉴스A

연말을 맞아 회사 동료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 술자리 많이 가지실 텐데요 

과음을 하면 손이나 발끝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통풍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처럼 무르익는 회식자리. 이병훈 씨는 팀장으로서 분위기를 이끌고 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통풍 증상이 다시 나타날까봐 걱정이 돼서입니다. 

[이병훈 / 만성 통풍 환자]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도 심하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한번 증상이 나오면 일주일 동안은 걷기가 힘든…" 

통풍은 몸 속 대사 물질인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 초음파로 보면 통풍환자의 발은 정상인의 발과 달리 하얗게 요산 덩어리가 쌓여있습니다.

[송란 /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요산 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많아요. 과음을 하거나 체질적으로 안 그런 분들이 콩팥 기능 이상 생겼다든지…" 

중년과 노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술문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최근 5년간 통풍환자는 40% 넘게 증가하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보통 맥주를 많이 마시면 통풍에 걸리기 쉽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다른 술을 마신다고 해서 통풍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알콜 자체에 요산의 수치를 높이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종을 떠나 결국 과음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훈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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