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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내달 1일 ‘상급종합병원’ 간판 뗀다
2017-12-26 19:35 뉴스A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자격을 잃게 됐습니다.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보류'평가를 받게 되면서 재평가 때까지 등급이 낮아지게 됐습니다.

아예 탈락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은 인증평가제도가 시작된 2012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의 평가 결과 재지정에 실패하고 보류 판단을 받았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유뮤 같은 필수 요소를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으면 지정이 취소됩니다. 최근 신생아 사망사고가 발생해 지정 여부를 미룬 겁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다른 점수가 문제라든지 했으면 탈락이었겠지만 그게 아니라 지정보류라고 한 것은 그 부분에 대해서만 일단…"

"이대목동병원은 올해까지 상급종합병원의 지위를 유지하지만, 당장 내년 1월부터 종합병원의 지위만 갖게 됩니다. 5년째 상급 종합병원의 지위를 유지해온 의료진들은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류가 아닌 탈락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외래환자]
"아기들 (사망 사고) 문제가 크지 않나요. 좀 더 깨끗하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평가 결과 서울대와 고대, 아주대병원 등 전국 42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등급별로 4가지로 나뉘어지며 등급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 가산율이 달라집니다.

보건복지부는 신생아 사망 원인이 밝혀진 뒤 이대목동병원을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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