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담배 피우다 학교에 불낸 선생님…학생들 ‘일사불란’
2017-12-26 19:44 뉴스A

부산의 한 초등학교 지하 창고에서 불이나 어린 학생들이 대피했습니다.

교사가 몰래 담배를 피우다 불을 냈는데 다행히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대피했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750여 명이 운동장 밖으로 피신했고 소방차까지 출동했습니다. 수업중이던 오전 9시 30분쯤 부산의 한 초등학교 지하 1층 창고에서 불이나 소동이 벌어진 모습입니다.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고 학생들이 침착하게 대피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제천 화재도 있었고 하니까 선생님들이 일단은 타는 냄새가 나고 하니까 바로 운동장으로 대피를 시켰습니다."

불은 지하 1층 창고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담배를 피운 사람은 교사와 행정직원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전체가 금연구역인데 담배를 몰래 피우다 불을 낸 겁니다.

[학교 관계자]
"일단 (지하 1층에) 들어간 거는 CCTV가 있으니까. 그리고 담배 피운 거까지도 본인들이 경위서를 쓰셨어요. 담배 피우셨다고."

경찰은 담배를 피운 교사와 행정직원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