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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뜨고 커피믹스 지고…소비패턴 변화
2017-12-26 20:00 뉴스A

대형마트는 서민들의 소비패턴을 살피기 가장 좋은 곳이죠.

수입맥주가 잘 팔리고 커피믹스가 부진했다는데요.

박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입맥주가 올해 대형마트 인기 품목 순위를 바꿨습니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3%나 늘면서 많이 팔린 품목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7위에서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것. 1인 가구가 늘었고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 트렌드가 확산된 덕분입니다.

[정지현 / 경기 남양주시]
우리나라 맥주가 한정적인데 다른 나라 맥주는 맛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아무래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라면이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3위에는 통조림세트가 올라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에는 5위였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대표적인 저가 선물세트로 수혜를 입었기 때문.

반면 소비트렌드가 바뀌면서 인기가 꺾인 품목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커피믹스입니다.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0위로 떨어졌습니다.

[이승수 / 대형마트 관계자]
커피문화가 대중화되고 고급화되면서 인스턴트 믹스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었고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원두커피를 찾는 소비자층이 증가하는 추세…

외식이나 배달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할 때 쓰는 고추장과 간장, 식용유를 찾는 사람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70위 안팎에서 올해는 9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마트 인기 제품 속에 한해 이모저모가 다 담겨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teller@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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