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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MB, 노무현 죽음 직접 거론에 분노”
2018-01-18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오늘 뉴스A는 검찰수사를 두고 전현직 대통령이 직접 맞붙은 초유의 상황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내가 이렇게 분노했다고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첫 소식,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격양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 주장이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노코멘트"로 일관하던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건 문 대통령의 결심에 따른 겁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분노'라는 표현을 쓴 건 대변인하면서 처음 봤다며 매우 이례적인 반응임을 강조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언급한 것이 문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6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발표를 제가 병원에서 했었는데요. 저는 사실 그때 그 순간 정말 눈앞이 캄캄해서… "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엄청나게 인내하면서 대응했지만 겪고 보니 적절한 대응이었는지 후회가 많이 남는다"고 썼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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