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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노무현 정부 파일’ 거론하며 반격 태세
2018-01-18 19:16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격노한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말을 아끼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참모들이 이미 '노무현 수사파일'의 존재를 꺼낸 뒤였습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문재인 정권과 전면전도 치를 수 있다며 맞섰습니다.

[김효재 / 전 대통령 정무수석 (KBS 라디오 인터뷰)]
"집권이란 그 모든 사정기관의 정보를 다 들여다볼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저희들이라고 아는 게 없겠습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 비위가 담긴 '파일'을 갖고 있고, 언제든지 공개해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이란 주장도 계속했습니다.

[이재오 / 늘푸른한국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없었다면 이명박 대통령을 저렇게 정치보복 하겠습니까."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은 일단 침묵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매일 같이 출근하던 이곳 삼성동 사무실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의 '분노' 발언 공개 이후 참모진들에겐 '일체 대응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정치보복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DJ,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내놓을 반격 카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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